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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tory

2013. 1. 9 WED

by 랄랄라씨 2013. 1. 9.

 

 

2013. 1. 9 WED

 

  오늘 김홍희 작가의 페이스북에 글이 올라왔는데 토요일 오후에 출사를 하신다고 한다.

페친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출사 후 약간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고 프린트도 가능하면 끝나고 저녁식사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사진 활동 하시는 분들도 부럽지만 부산에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더 부러울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 내 사진을 보여주고 나를 이끌어 줄 수 있는 젊고 역량있는 분들이 지역에 존재한다는것만으로도 부럽고 또 부럽다.

 

  이번 첫 개인전을 열고 많은 생각을 했다. 내 인맥의 한계나 지역의 한계가 곧 나의 전시 퀄리티로 이어지는 경험을 했다. 알면서 안하는 것과 몰라서 못하는 것의 차이는 크다. 아쉬움은 몰라서 못한 부분으로 몰린다. 어떻게 보여줄지 선배나 다양한 사람들에게 못 물어본 내 잘못도 큰것 같고.

 

  이번에 그래도 강릉 지역에서 사진 활동하시는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다. 사진 판매도 있었다. 그나마 제일 맘에 드는 연작을 첫 전시회로 준비해서 좋긴 한데 앞으로의 전시가 걱정이다. 꾸준히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첫 전시회를 뛰어넘는 두번째 전시가 언제 가능할런지.

 

  강릉에서 살아서 좋기도 하고 좋지 않기도 한 저녁에 신진작가 지원 공모전 기웃거리며 입맛만 다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