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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50

평창 2021 해발 800미터 평창 고위평단면에 내리는 눈은 짙은 안개와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폭설이 내리고 눈이 서서히 잦아들 무렵 안개도 서서히 걷힌다. 이때가 가장 사진 찍기 좋을 때다. 순백의 눈에, 안개에 가려졌던 것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누구는 가려졌고 누구는 살아 남았다. 나는 그 생사의 경계를 사진에 닮는다. 2021. 평창 2023. 8. 9.
Digital Archive 대관령 - 황태 덕장 우리나라에서 딱 두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겨울 황태 덕장 대관령과 인제 용대리 두곳에만 황태덕장이 있다. 생태가 얼었다 녹았다를 수십번하게 되면 황태처럼 고기의 속살이 부드러워진다. 옛 선조들은 어떻게 이 원리를 알았을까? 생태가 왜 산속에서 잠을 자고 있는지? 어떻게 해서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황태는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 2023. 대관령 2023. 8. 8.
Digital Archive - 춘천 호반의 도시 춘천은 나름대로의 색다른 맛이 있다. 바다나 큰 호수가 아닌 인공댐으로 만들어진 톡특한 매력의 춘천 의암호를 한바퀴 돌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의 움직임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감각이 살아난다. 그래서 나는 춘천이 좋다. 2020. 춘천 2023. 8. 8.
2023. 양양 2023. 선림원지, 양양, 강원특별자치도 2023. 선림원지, 양양, 강원특별자치도 2023. 양양향교, 양양, 강원특별자치도 2023. 7. 18.
2010. 동해(East Sea) 2010. 삼척 2010. 속초 2010. 속초 2010. 속초 2010. 속초 2010. 속초 2010. 속초 2010. 속초 2010. 속초 2010. 속초 2010. 속초 2010. 감포 2010. 감포 2010. 감포 2023. 7. 17.
강릉 - 2010 2021. 4. 26.
대관령 2021 2021. 4. 19.
강릉원주대학교 - 2014 2021. 4. 19.
네팔 - 2015 2021. 4. 19.
동해 - 이 짧은 시간 동안 동해 - 이 짧은 시간 동안 2021. 4. 19.
2019 김남돈 사진전 "대관령" 나에게 대관령은 고향이나 다름없다. 대관령 근처에서 나서 자랐고 지금도 대관령이 보이는 강릉에 살고 있으니 40여년을 함께 살아온 셈이다. 어린 기억속의 대관령은 춥고 눈이 많이 내렸으며 항상 짙은 안개를 머금고 있었다. ​ 밭농사를 주로 하시던 아버지는 대관령이 삶의 터전이었다. 고랭지 밭에 배추와 감자를 심거나 농약을 치고 비료를 줄 때면 나는 아버지를 도왔다. 아버지는 농사일 외에 나물을 뜯거나 약초를 캐러 다니셨고 겨울이면 눈 덮인 산에 토끼나 꿩을 잡으러 다니셨다. 나는 항상 아버지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나에게 대관령은 아버지의 분신이나 다름없었다. ​ 강릉에서 살고 있지만 나의 마음은 항상 대관령으로 향해 있었다. 그리고 사진을 시작한 이후 나의 발걸음은 언제나 대관령이.. 2021. 4. 18.
묵호 - 2009 2021. 4. 18.
오대산 2016-2017 2021. 4. 18.
김남돈 사진전 "대관령" ​ 제가 사진전을 엽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오셔서 사진도 보시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남돈 사진전 "대관령" 서울 전시​전시기간: 2019. 4. 2(화) ~ 4.14(일) 11:00~18:00오프닝: 2019. 4. 6(토) 16:00장소: 사진위주 류가헌 갤러리 봉평전시전시기간: 2019. 4. 28(일) ~ 5.27(월) 09:00~18:00 장소: 효석달빛언덕 푸른집 강릉 전시​전시기간: 2019. 5. 29(수) ~ 6.4(화) 09:00~18:00, (월요일 휴관, 화요일 오전까지 관람가능)오프닝: 2019. 6. 1(토) 16:00장소: 강릉시립미술관 제3전시실 ​강원도 강릉에 거주하면서 대관령을 중심으로 산의 정서를 앵글에 담아온 사.. 2019. 3. 22.
숲의 시간(The Forest) 숲의 시간(The Forest) The Forest #01, Daegwallyeong Pycheongchang, Gangwondo, South Korea, 2017 The Forest #02, Daegwallyeong Pycheongchang, Gangwondo, South Korea, 2017 The Forest #03, Gangneung, Gangwondo, South Korea, 2017 2017. 3. 20.
2016 "산협의 기억" - 평창(Pyeongchang) 영동고속도로가 뚫리기 전 봉평은 골이 깊은 산간 오지였다. 백석 시인의 마가리와 같은 봉평에서 나는 나고 자랐다. 메밀꽃이 필 무렵이면 냇가에서 불거지들을 쫒다 어두워져서야 집에 돌아왔고, 밭일을 마친 어머니와 늦은 저녁을 먹었다. 또 비 오는 날이면 어머니와 연기 자욱한 부엌에서 감자와 옥수수를 구워 먹기도 했다. 서리가 내리면 앞산에서 소갈비를 긁었고, 먼산 나무를 리어카로 실어 날랐다. 가마솥에 엿을 고거나 해가 지도록 맷돌에 불은 콩을 갈았고, 화로에 김치와 밥과 문지방에 몰아치는 눈보라를 볶아 먹으며 겨울을 났다. 태기산 너머로 겨울 해는 일찍 졌고, 흥정산의 눈은 쉽게 녹지 않았다. 어린 시절은 궁핍하고 고단하고 추운 시간이었지만 마음속에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아마도 나의 근원이 눈.. 2016. 8. 16.
4th daegi-ri 대기리(Daegi-ri) Daegi-ri, 2009 ... 2016. 4. 20.
2014 "봄이 돌아오는 시간" - 경포(Gyeongpo-ho) 寫眞歌客(사진가객) 그룹전 - "木森" 展 "봄이 돌아오는 시간" - 경포(Gyeongpo-ho) Time that spring is coming back - Gyeongpo 지금은 3월. 경포엔 폭설이 내리고 있다. 20년 전인 1994년 2월, 대학 입학 면접을 보러 대관령을 넘던 날. 창밖으로 폭설이 쏟아지고 있었다. 아름드리 금강송은 위태롭게 눈을 뒤집어쓰고 점령군처럼 달려드는 눈보라를 온몸으로 견디고 있었다. 폭설과 함께 오는 강릉의 봄. 겨울의 마지막을 견디며 봄의 꿈을 막 꺼내려는 사물들에게 시련의 시간으로 쏟아지는 영동의 폭설. 건장한 러시아인 냄새가 나는 오호츠크해. 본적 없는 그 바다에서 불어오는 차고 습한 바람은 강릉에 도착하여 그 얼굴을 바꿨다. 그러면 목전까지 왔던 봄은 대관령 정.. 2016. 4. 19.
2013 "치유(治癒)의 바다 (Sea of Healing)" - East Sea "치유(治癒)의 바다 (Sea of Healing)" - East Sea 바다는 항상 나에게 삶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치유의 대상이자 고단한 시간을 다독거려주는 휴식의 공간이었다. 나는 불안한 마음이 백두대간을 막아서면 늘 뒤돌아서서 바닷가를 해매였고 바다는 항상 그곳에 있었다. 한동안 바라본 바다는 나에게 안식과 재생의 에너지를 주었고 그 에너지는 내 삶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바다에는 근원적 풍경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다가갈 때마다 바다는 인간이 남긴 흔적들을 잠깐씩 보여주었다. 오랫동안 들여다보니 그것들은 인간이 버리고 바다가 뱉어낸 배설물이거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개발을 자행한 인간의 치부들이었다. 나는 지난 몇 년 간 버려지고 잊혀진 것들에 대한 연민과 허무를 안고 화려한 .. 2016. 4. 19.
2012 "안개에게 길을 묻다 - 대관령" (Daegwallyeong) "안개에게 길을 묻다 - 대관령" (Daegwallyeong) 어린시절을 보낸 겨울 봉평은 영혼 속에서도 눈雪이 내렸습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눈을 치다 돌아서면 집까지의 길이 눈에 묻혀 다시 눈을 쳐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눈은 하염없는 것이자 세상과의 통화를 단절하는 것이고 이 지상의 불편과 음모를 다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봉평을 떠나 대관령을 넘으며 저는 앞대로 왔습니다. 가끔 해무가 일거나 바람이 몹시 심하면 그 봉평의 유년이 생각납니다. 산맥의 공제선을 지우고 하염없이 내리던 눈. 그럴 때마다 저는 대관령에 올랐습니다. 어김없이 그곳에서 저는 눈을 만났고 제 흐린 전망의 탈출구를 모색했습니다. 흔적 없는 눈밭에 길을 내며 제 삶처럼 혼자서 그 눈보라를 다 맞는 나무들을 오래 바라봤습.. 2016. 4. 19.
네가 나의 뿌리였을때 #2016 21-22 2016. 2 강릉 2016. 3. 11.
네가 나의 뿌리였을때 #2016 19-20 2016. 2 강릉 2016. 3. 10.
네가 나의 뿌리였을때 #2016 17-18 2016. 2 강릉 2016. 3. 9.
네가 나의 뿌리였을때 #2016 15-16 2016. 2 강릉 2016.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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